
어느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집에 가던 소설가 후지는, 종이 상자 안에 들어있던 '개'를 만난다. 상자에는 '데려가 주세요'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개'가 솜씨 좋게 종이를 넘기자, 그 뒤에는 '기르기 쉬워요!'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계속해서 어필하는 '개'에게 다가가 보니, 이번에는 후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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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어느 비 오는 날에, 한 사람과 한 마리는 만났습니다. 흠뻑 젖어 집에 가는 길, 후지는 조금 특이한 '개'와 만난다. 개는 흰 종이 카드를 써서 '데려가 주세요'라며 어필하고, 후지에게 접이식 우산을 건넨다. 근데 이 개, 특이하다기보단....? 아무 일도 없는 평범한 일상에 나타난 조금은 희한한 친구. 함께 사계절을 보내며 먹고, 산책하고, 수다(?)도 떨고... '조금만 더'가 포근하고 사랑스러운 한 사람과 한 마리의 아마도, 사이 좋은 동거 생활.

어느 비 오는 날. 우산도 없이 비를 맞으며 집에 가던 소설가 후지는, 종이 상자 안에 들어있던 '개'를 만난다. 상자에는 '데려가 주세요'라고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다. '개'가 솜씨 좋게 종이를 넘기자, 그 뒤에는 '기르기 쉬워요!'라는 문장이 적혀 있었다. 계속해서 어필하는 '개'에게 다가가 보니, 이번에는 후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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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산책을 나가려고 집을 나선 후지는, 옆집에 사는 초등학생 키이와 딱 마주친다. 둘은 함께 산책하기로 하고, 키이는 자신이 기르는 '키나코'라는 이름의 개를 데리고 오지만, '너'를 처음 보는 키나코는 있는 힘껏 경계한다. 키나코의 위협에 겁먹고, 몸을 떠는 '너'. 근처 공원에 도착한 두 사람이 '너'와 키나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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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부터 친구인 미미와 렌이 후지의 집에 놀러 오고, 렌에게 접시 선물을 받은 '너'는 금세 그녀와 친해진다. 반면, 너구리같이 생겼다고 이야기해 버린 미미와는 전혀 친해질 마음이 없어 보인다. 두 사람에게 '너'의 특기를 보여주고 싶은 후지는, 스케치북과 펜을 '너'에게 건네지만, 세 명의 기대하는 눈빛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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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여름날 오후, 후지의 어머니인 미치코로부터 함께 불꽃놀이를 보러 가자는 연락이 온다. 후지는 키이에게도 같이 가자는 제안을 하려 하지만, '너'는 키나코가 무섭다며 종이 카드로 강력하게 주장한다. 결국 키이만 함께 가게 되어 안심한 '너'였지만, '촌스러운' 커플티를 입히려고 하는 타츠오와의 공방전이 남아있었다.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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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편집자로부터 만화 원작을 그리는 일을 새롭게 제안받은 후지는, 만화가인 토카쿠 아라타와 원격으로 회의를 하기로 한다. 회의 당일, 후지는 컴퓨터 화면 앞에서 아라타를 기다리지만, 그녀는 좀처럼 접속해오지 않았다. 아라타의 담당 편집자가 전화를 해보니, 그녀는 무척 긴장한 것처럼 보였는데... 보름달이 뜬 어느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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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생인 테루 부부가 키우는 검은 고양이를 돌보게 된 후지. '너'는 검은 고양이와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관심을 끌고자 노력하지만, 전부 실패하고 만다. 후지의 격려를 받은 '너'는, 노트에 '어렵지만' '친해지고 싶어' 라는 문자를 적어 후지에게 보여준다. 노트를 한 장 더 넘기자, 그곳에는 '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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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가을 밤, 후지는 소설의 아이디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 머리를 싸매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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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로 후지가 하루 종일 외출하게 되어, '너'는 혼자 집을 지킨다. 현관문이 닫히고, 집안은 순식간에 조용해진다. '너'는 물을 마시거나,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후지의 방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창밖을 보니, 겨울의 푸른 하늘을 비행기가 궤적을 남기며 날고 있었다. 해가 저물고, 회의가 끝나고 귀가한 후지.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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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이 피기 시작하는 이른 봄, 하교 중인 키이는 소나기를 만난다. 우연히 키이와 마주쳐 우산을 건넨 후지는, '소설을 쓰고 있다는 게 정말이에요?' 라는 당돌한 질문을 받는다. 후지는 화제를 바꾸려고 하지만, 결국 키이에게 소설가라는 것을 밝힌다. 자신이 소설가라는 것은 비밀로 해줬으면 한다고 키이에게 이야기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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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친구인 히우라로부터 애니메이션 각본을 써달라는 부탁을 받은 후지. 본격적으로 각본을 쓰기 전에 다른 일들을 정리하려고 하지만, 좀처럼 글이 써지지 않아 한숨만 내쉬게 된다.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니, 창밖은 초봄의 석양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 하늘을 보며, 후지는 동창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린다. '좋겠다, 좋아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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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만남과 이별의 계절이다. 미미와 렌을 집으로 초대한 후지는, 두 사람에게 '비워내기'를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미미는 책 정리를 돕고, 렌은 후지에게 가위를 빌려 입지 않는 옷들을 리폼했다. 그러던 중, '너'가 가지고 놀다가 주름투성이가 된 옷을 집어 올린 미미. 그러자, '너'는 곧바로 미미에게서 옷을 빼앗고,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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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에서 드디어 장마 소식을 전해 오고, 비를 좋아하는 후지는 저도 모르게 미소 짓는다. 비가 왜 좋냐는 '너'의 물음에 후지는, 그럴듯한 이유를 생각해 보기로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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