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5년 초여름 속초의 어느 산부인과. 같은 시각 한 병원에서 두 여자아이가 태어난다. 선희와 진희다. 그러나 진희 모친은 진희를 낳던 중 사망한다. 신성그룹의 공장장으로 풍요롭게 살던 선희 부친 심성국은 불쌍한 처지에 놓인 진희 부친 강도식에게 일자리를 주며 돕게된다. 그런 인연으로 심성국과 강도식은 가족처럼 지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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善姬 - 더불어 사는 게 인생이다. 선(善)이라는 것. 이상(理想)적인 인물. 삶은 이래야 한다는 것. 사랑은 희생이다. 주는 자가 강한자다.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공존'의 본능. 그 편안하고 따뜻함에 대한 소박한 열망. 眞姬 - 나를 위해 사는 게 인생이다. 진(眞)이라는 것. 매우 현실(現實)적인 인물. 진실은 이렇다는 것. 진실은 이기적이다. 이기는 자가 강한자다. 인간이라면 벗어날 수 없는 '욕망'과 '소유'. 그 화려한 승부.

1975년 초여름 속초의 어느 산부인과. 같은 시각 한 병원에서 두 여자아이가 태어난다. 선희와 진희다. 그러나 진희 모친은 진희를 낳던 중 사망한다. 신성그룹의 공장장으로 풍요롭게 살던 선희 부친 심성국은 불쌍한 처지에 놓인 진희 부친 강도식에게 일자리를 주며 돕게된다. 그런 인연으로 심성국과 강도식은 가족처럼 지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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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클럽으로 찾아온 학생주임을 피해 도망치던 선희와 진희는 준섭,상원과 부딪친다. 엉겁결에 선희로부터 가방을 맡은 준섭은 약속대로 부둣가에서 가방을 전해주며 선희와 진희의 맑은 모습에 흥미를 느낀다.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은 진희 부친 강도식은 집으로 돌아온 진희를 때리고,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신의 행동이 당당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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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가 돈을 받는 조건으로 자신을 데려온 사실을 전해들은 선희는 진희에게 참을 수 없는 배신감을 느낀다. 진희는 미리 말하지 않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선희에게 섭섭함도 느낀다. 상원의 행동에 대해 화가 난 준섭은 충고를 남긴 채 상원의 오피스텔을 떠난다. 집으로 돌아온 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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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새로운 공장장으로 임명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자신의 집으로 모여든 많은 축하객들과 기뻐하는 가족들을 보며 새로운 현실을 실감한다. 또한 진희는 자신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사실에 무엇보다 기뻐한다. 반면, 선희네는 성국이 공장장직에서 물러나게 된 사실로 인해 침울한 분위기이지만, 선희는 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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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식은 성국을 죽인 것을 자수할까 갈등하다가 결국 최회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다. 도식의 보고를 받은 최회장은 폐기물 불법 매립 사실의 은폐를 위해 성국의 죽음을 사고사로 조작하고, 공금횡령의 혐의까지 덮어씌울 것을 도식에게 명한다. 성국의 죽음을 접한 최여사는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에 흐느끼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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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가 호출기를 전해 받지 않았다는 것을 모르는 준섭은 계속 어긋나는 약속에 상심하여 선희에게 이별의 메시지를 남긴다. 준섭의 마지막 메시지를 들은 진희는 착잡해하며 선희에게 호출기를 돌려주기로 결심한다. 한편 도식은 계속해서 비밀리에 폐기물 불법 매립을 진행하고 희망원과 김대리를 단속하라고 부하들에게 명령한다. 도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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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여사의 죽음으로 대학 진학을 포기한 선희는 진주와 함께 외삼촌 두만의 집에서 지낸다. 선희는 외숙모의 구박과 불행해진 자신의 처지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의 학생식당에서 일하며 밝은 모습으로 생활한다. 한편, 진희는 우연히 학생식당에서 일하고 있는 선희를 보게되지만, 서로의 길이 다르다는 이유로 아는 척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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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으로부터 선희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은 준섭은 곧바로 상원의 나이트클럽으로 향하지만, 선희는 이미 떠나고 없다. 상원은 준섭과 함께 온 진희의 변한 모습에 놀라고, 진희는 그런 상원에게는 무관심한 채 선희에 대해서만 묻는다. 도식의 명령을 받은 부하직원들은 선희의 환경연구소를 뒤지지만 결국 보고서 원본을 찾아내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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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식은 박두만 환경연구소 명의로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조작된 증거물을 환경연구소에 몰래 가져다 둔다. 개발회사의 고소로 두만은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의 혐의를 뒤집어 쓴 채 체포된다. 최회장에게 인사드리러 가자는 준섭의 갑작스런 제안에 선희는 당황한다. 선희는 준섭이 자신의 손바닥에 적어준 글을 보고 놀라 준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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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희는 준섭이 제성그룹의 후계자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준섭과 함께 최회장을 만나러 온 선희는 최회장과 함께 있는 진희를 보고 난처해한다. 준섭은 선희에 대한 최회장의 냉담한 태도에 반발하지만, 최회장은 준섭에게 진희와의 결혼을 강요한다. 선희와 진희는 준섭으로 인해 둘 사이의 우정이 변하지 말자고 약속한다. 준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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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앞에서 일인시위를 하던 선희는 집시법 위반으로 체포되고, 준섭은 영장 제시를 요구하며 선희의 체포를 저지하려 한다. 이를 지켜보던 정의원은 준섭과 선희의 관계에 정체 모를 관심을 보인다. 선희는 각서를 쓰면 훈방 조치하겠다는 검찰측의 제안을 단호히 거절한다. 즉결재판장에 피고인으로 선 선희는 자신의 정당함과 합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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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죽음의 배후에 강도식과 제성그룹이 관련되었다는 김대리의 말을 전해들은 선희는 충격적인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선희는 충격으로 혼란스런 상태에서 최회장과의 약속 장소로 나가고, 양가가 모인 자리에서 최회장은 준섭과 선희의 약혼식을 제안한다. 최회장의 결혼 승낙에 뛸 듯이 기뻐하는 준섭과는 달리 선희는 아버지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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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식과 최회장 간의 대화를 엿들은 진희는 도식이 심성국의 죽음과 관련되었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성국의 죽음에 대해 물어오는 진희에게 도식은 당황하지만, 곧 자신은 성국의 죽음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며 결백을 주장한다. 선희의 문제 제기로 영월 공장의 허가 심사가 무기한 연기되자 최회장은 분개하고, 이를 알게된 준섭은 참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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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섭은 선희에게 반지를 내밀며 일과 사랑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한다. 안타깝게 바라보던 선희는 둘 중 어느 하나도 쉽게 포기할 수가 없지만, 준섭에게 사랑을 전하며 일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선희의 결정에 미소로서 답하는 준섭의 마음도 착찹하기만 하다. 도식은 준섭과 진희를 집으로 불러 선희가 자신을 협박해서,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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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원 땅속이 오염원이었다는 것을 안 준섭이 선희와 연락이 닿지 않자 만나자는 메시지를 남기지만, 선희는 휴대폰 배터리가 다 나가 준섭의 메시지를 듣지 못한다. 가짜 제보자를 만나러 차를 몰고 가는 선희에게 트럭이 따라붙고, 대포로부터 선희가 위험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준섭은 선희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선희의 차로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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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상태에 빠져있는 준섭을 본 선희는 애타는 안타까움에 눈물 을 흘린다. 진희는 준섭을 만나러 온 선희에게 준섭과의 사이에 끼 어들지 말라고 한다. 한편, 도식은 점점 조여오는 진실 앞에 불안해하며 자신에게 다가 오는 두려움으로 모서리친다. 상원으로부터 모든 일이 도식이 꾸 민 일이라는 사실을 전해들은 선희는 충격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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