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문제들이나 재미있는 가정을 통해 그 안에 숨은 철학을 찾아낸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전차를 인부 1명이 일하는 선로와 5명이 일하는 선로 중 어디로 몰고 가야 할까? 5명 대신 1명을 희생시키는 게 정당하다면, 선로 밖에 있던 1명을 밀어 넣어 전차를 멈추는 건 어떨까? 19세기 영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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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경제개발을 거치며 우리는 정의를 잊거나 무시하게 됐다. 정의와 자유, 도덕, 평등처럼 인간 모두에게 필수적인 개념들을 간과해왔던 것이다. 우리 삶과 동떨어져 있고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견도 이 개념들에 대한 고민을 막아왔다. 이제 아리스토텔레스와 제러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임마누엘 칸트, 존 롤스 같은 철학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도덕, 정의, 자유, 평등을 논해본다. 샌델은 까다로운 도덕적 딜레마들을 제시하며, 어떤 선택이 정당한지를 질문한다. 쉴 새 없이 질문이 쏟아지고, 반박에 반박이 오가는 샌델 교수의 강의실, 하버드대학교 샌더스극장으로 가 보자.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문제들이나 재미있는 가정을 통해 그 안에 숨은 철학을 찾아낸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전차를 인부 1명이 일하는 선로와 5명이 일하는 선로 중 어디로 몰고 가야 할까? 5명 대신 1명을 희생시키는 게 정당하다면, 선로 밖에 있던 1명을 밀어 넣어 전차를 멈추는 건 어떨까? 19세기 영국에서 실제로 일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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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러미 벤담의 공리주의 이론 중에서 가장 널리 이용되는 비용-편익 분석 이야기로 시작한다. 비용-편익 분석을 근거로 사람의 목숨에 값을 매기는 건 가능하고 정당한 일일까? 1930년대, 한 심리학자는 불쾌한 경험들의 목록을 만들고, 얼마를 주면 그 경험들을 하겠냐고 청년들에게 물었다. 그의 연구는 선과 가치도 하나의 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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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을 공동체 행복의 도구로 보는 공리주의와 달리 자유지상주의는 개인의 자유권을 근원적인 권리로 본다. 자유지상주의를 대표하는 철학자 로버트 노직은 국가의 역할에도 의문을 제기한다. 그가 주장하는 최소국가는 시민보호를 위한 온정주의적 법률에 반대하고, 도덕법에 반대하며, 부의 재분배에 반대한다. 노직은 세금이란 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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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지상주의와 미국 독립선언에 큰 영향을 준 영국 철학자 존 로크의 사상에 대해 알아본다. 로크는 자유롭고 평등한 자연 상태에도 자신의 자연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제약은 존재한다고 말한다. 이른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다. 생명, 자유, 재산에 대한 양도할 수 없는 권리는 국가보다도 먼저 나타났다. 로크는 또한 자기소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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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의 합의라는 문제를 고민해본다. 남북전쟁 당시 북군은 징병과 유급 대리복무가 혼합된 병역제도를 운영했다. 실제로 당시 많은 이들이 대리인을 사서 전쟁에 가는 걸 피했다. 시장에서 복무 대리인을 구하는 것을 정당하고 공정하다고 볼 수 있을까? 급여와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며 사병을 모집하는 미국의 100% 지원병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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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해하기로 유명한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의 사상을 살펴본다. 도덕 형이상학의 기초에서 칸트는 두 가지 의문에 대해 답을 제시한다. '최고의 도덕원칙은 무엇인가'와 '자유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의문이다. 칸트는 자유와 도덕, 이성에 대해 까다롭고 엄격한 개념을 제시한다. 자유는 스스로 부과한 법칙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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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칸트의 엄격한 도덕이론은 예외를 허용하지 않는다. 칸트는 비록 선의의 거짓말이라도 거짓말은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믿었다. 마이클 샌델은 두 가지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칸트의 이론을 시험해보도록 한다. 또, 노골적인 거짓말과 상대를 오인하게 만드는 호도성 진술의 차이를 생각해본다. 이것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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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로운 분배원칙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존 롤스의 대답은 평등의 원칙과 차등의 원칙이다. 특히 차등의 원칙은 분배정의를 논하는 핵심으로 선천적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그 재능을 발휘해 얻은 이익의 일부를 사회적 약자를 돕는 일에 쓴다는 조건 하에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용인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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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입학, 입사 기회에서의 분배정의에 대해 알아본다. 셰릴 홉우드는 시험성적이나 졸업 평점이 자기와 같은 소수인종은 텍사스 주립대학 로스쿨에 합격한 반면, 자기는 백인이란 이유만으로 탈락했다며 1996년 텍사스 로스쿨을 고소했다. 이 사건을 통해 사명 때문에 개인의 권리가 침해당한 것은 아닌지, 대학의 사명은 대학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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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에게 정치의 목적은 시민의 미덕을 배양하는 것이고 국가와 정치공동체의 텔로스는 행복한 삶이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폴리스에 살도록 정해진 존재이고 인간의 본성은 정치에 참여해 고유한 언어능력을 발휘할 때 완벽히 실현된다. 그럼 폴리스에서의 발언권, 정치권력은 어떻게 할당해야 할까? 최고의 공직과 명예는 누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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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선인지는 각자가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그 권리를 공정하게 보장하는 정의의 기틀만 마련해주자는 것이 칸트와 롤스가 생각하는 자유주의적 정치론이다. 자유주의는 모든 의무를 자연적, 자발적 의무로 설명한다. 문제는 자기가 선택하거나 합의하지 않은 일은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 식의 극단적 개인주의이다. 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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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와 롤스의 자유주의적 정의론에 대한 공동체주의자들의 비판을 검토하며 정의는 선에 결부될 수 밖에 없고 공동선을 도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동성혼 문제를 토론해본다. 동성혼 문제는 정의와 권리의 개념이 모두 포괄된, 사회적으로 어떤 식으로든 판단해야 하는 문제다. 또한 결혼의 목적, 동성혼의 도덕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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