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220 · 9.0/10
오늘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8화를 봤는데 진짜 미쳤다. 너무 재밌어서 일어나 앉음. 분명 99년에도 본건데 다시 보니 더 재밌어서 지금 유튜브 빽드에서 내리 보고 있다. 버릴 장면 하나 없이 촘촘한 서사에 캐릭터들 하나하나 입체감 미쳤고 연기 미쳤네. 답없는 흙수저 집안의 유일한 희망인 동우, 동우가 군대 간 사이 혜림이 낳고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윤희, 꼿꼿한 동우에게 꽂힌 영주,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자라 젊은 나이에 늙은 사장 첩으로 애 셋 낳았지만 애들은 본처호적에 들어가 투명인간으로 산 구기동 엄마, 그런 구기동 엄마 안쓰러워하는 착한 막내딸 영은, 바람난 남편에 시모 봉양하며 평생 바친 성북동 본처, 남과 다른 환경에 방황하다 마음 잡으려는 영국, (불쌍한 노씨 남매ㅠㅠ) 어려서 고아된 윤희를 끔찍히 아끼는 외할머니와 이모, 입바른 소리 안하면 못사는 이종사촌동생 지숙. 쉰소리하지만 웃기는 이모부 ㅋㅋㅋ한명 한명 다 생생하다. 심지어 구기동 도우미 아줌마도 너무 푼수떼기라 웃겨 외할머니랑 이모가 너무 찐모녀케미…근데 잘안맞는 모녀 ㅋㅋㅋㅋㅋ 이모 너무 웃긴게 결이 완전 다른 엄마랑도 안맞고 비슷한 결인 딸이랑도 안맞으셔 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윤희한테 너한테 혜림이나 우리한테 너나 똑같다고 하면서 아껴주는거 너무 따수워. 동우가 윤희한테 너처럼 마음이 부자인 애는 자기 욕망 이해못한다는 얘기한적 있는데 할머니랑 이모 사랑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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