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1 · 30화
동네 한 바퀴 30화
향기롭다 장미꽃길 – 서울시 중랑구 망우, 면목동
회색빛이 가득한 도심 속, 풀과 나무가 우거져 수려한 자연경관을 간직한 동네가 있다. 용마산·망우산·봉화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쪽에는 중랑천이 흐르는 서울 중랑구. 과거 서민들은 이곳에 들어와 봉화산 일대에 배 밭을 일궜고, 만두와 국수 등을 팔며 어려운 시절을 보냈다는데. 신록으로 물든 6월, 싱그러운 녹지가 가득한 서울 중랑구 망우동, 면목동에서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서른 번째 여정이 시작된다. ▲ 장미 꽃길에서 시작하는 동네 한 바퀴 : 서울 중랑구에 붉은 장미꽃이 가득 피어올랐다. 중랑천 제방을 따라 펼쳐진 장미꽃길을 걸어보는 배우 김영철. 12년 전, 묵동과 중화동을 중심으로 시작된 작은 동네 축제가 이제는 서울시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5월이 되면 중랑천을 따라 화사하게 피어나는 장미꽃을 보러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는데. 특히 화려한 장미들로 장식한 약 5km 길이의 장미터널은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명소이다. 향기로운 장미터널을 걸어보며 김영철은 힘차게 여정의 첫 발걸음을 옮긴다. ▲ 도심 속 과수원, 노부부의 배나무 밭 : 길을 걷다 우연히 배나무를 전지하는 할아버지를 만나는 김영철. 서울 도심에 배나무 밭이라니 의아하게 들리지만, 중랑구는 조선시대부터 먹골배의 주산지로 유명했다. 과거 봉화산 일대에서 생산되던 먹골배는 그 맛이 좋아 조선시대에 임금에게 진상되었다는데. 옛날만큼은 아니지만 중랑구는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배밭이 조성되어 있다고. 할아버지 안내에 따라 과수원으로 들어가 보니 또 다른 세상에 온 듯하다. 아파트 단지와 빌라촌이 빼곡이 들어선 주택가에 1,500평 가까이 펼쳐진 배 밭은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하루가 다르게 개발이 되는 도심 속에서 어머님이 물려준 과수원을 지켜가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유일하게 남은 마지막 선비의 집 : 빽빽한 주택가를 거닐다 담장 너머로 김영철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다름 아닌 오래된 ‘한옥’. 알고보니 중화동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한옥이라는데. 중랑구는 과거 서울시내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집성촌들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그 중 중화동은 해주 최씨들이 400년간 집성촌을 이뤄 최촌마을로 불리웠다고. 시간이 지나며 한옥은 하나 둘 씩 사라지고 아파트 단지들이 들어왔지만 그 가운데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한옥은 최씨 집성촌의 마지막 선비라고 알려진 가산 최공식 선생의 집. 최공식 선생의 손자 최위수 씨는 할아버지의 낡은 고서들을 그대로 간직하고, 틈틈이 집안 곳곳을 가꾸고 정리하며 한옥을 지키고 있는데…. 텃밭 가꾸랴, 서까래 보수하랴 사시사철 손이 많이 가는 한옥이지만, 지금까지 소중히 집을 지켜온 이유는 무엇일까? ▲ 중랑구 망우동 떡볶이 촌, 50년 역사의 떡볶이 : 발길 따라 걷다보니 유난히도 분식집이 즐비한 골목에 다다른 김영철. 알고보니 이 길목은 과거 떡볶이 포장마차들이 가득했던 ‘떡볶이 포장마차촌’ 골목이었다. 과거 7개의 학교를 중심으로 발전됐던 망우동 떡볶이 포장마차 촌 골목은 ‘망우리 명동’이라고 불리 울만큼 번성했던 곳이었다는데. 개천 따라 펼쳐진 포장마차들은 하나둘씩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지만 골목의 역사를 그대로 기억하는 낡은 떡볶이 집이 있다. 50년 동안 떡볶이를 팔고 있는 떡볶이 집. 지금은 며느리가 대를 이어 시어머니가 만들었던 그 옛 맛을 지켜내고 있다는데. 어머니가 쓰던 식기, 물건 모두 그대로, 떡볶이 맛도 그대로 지켜내 이 집에는 학생들보다도 어른들이 가득하다. 과거 중, 고등학교 때 먹었던 맛이 그리워 어른이 되어서도 잊지 않고 찾아오는 떡볶이 집. 조그만 식당 한 구석에 앉아 김영철은 추억의 떡볶이 맛을 맛본다. 과연 그 맛은!? ▲ 망우동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망우리 납작만두 : 떡볶이를 먹다 발견하는 특별한 만두. 과거 망우리 포장마차 촌과 그 역사를 같이 한 망우동만의 납작 만두라는데. 과거 떡볶이 촌 골목에서부터 함께 시작해 지금도 망우동 떡볶이 집들은 이 납작 만두만 받아쓰고, 손님들도 납작만두를 먹으러 떡볶이 집에 찾아온다.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일품인 납작 만두는 떡볶이 국물과 최상의 궁합을 자랑한다고. 망우리 납작만두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가게에 방문해보는 김영철. 밀가루, 소금, 물로만 만들어지는 납작만두는 간단해보이지만 손으로 빚고 만두를 쪄내고, 식히고, 튀겨내는 복잡한 과정이 뒤따른다. 주변 떡볶이 집들을 위해 40년 동안 우직하게 만두를 만들어온 만두가게 할머니. 할머니가 정성으로 빚은 만두는 망우동에서만 볼 수 있는 귀한 음식이다. ▲ 중랑이 간직한 힐링 명소: 망우리 역사문화공원 & 용마폭포 : 주택가를 벗어나 산 쪽으로 걷다 마주한 망우리 역사문화공원. 망우리 공원은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보물창고로도 불린다. 만해 한용운, 시인 박인환, 소파 방정환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중요한 인물들이 이곳에 잠들어 있기 때문인데. 과거에는 수 만개의 묘지로 가득찬 망우리공동묘지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무연고 분묘를 정리한 후에는 울창한 산림이 회복돼 지금은 평일에도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 됐다. 망우리 공원에 조성되어 있는 사잇길을 천천히 걸어보며 이곳에 묻혀있는 위인들을 살펴보는 김영철. 격동의 근현대사를 간직한 망우리 공원이 이 시대의 소중한 문화유산임을 느낀다. 산길 따라 걷다 들려오는 거대한 폭포소리. 우렁찬 소리따라 발걸음 한 곳에는 아시아 최대규모로 조성된 용마폭포가 있다. 1970년대까지 광물 채석장이었던 용마산에, 돌을 깎다 생긴 절벽을 이용해 폭포를 만들었다고. 시원한 폭포 덕분에 무더운 한여름에도 주민들이 즐겨 찾는 중랑구의 명소가 되었다. 장대한 폭포의 경관을 바라보며 김영철은 잠시 한 낮의 열기를 식힌다. ▲ 망우동에서 맛보는 맑은 해장국 : 산에서 내려와 김영철이 발걸음 한 곳은 동네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는 작은 해장국집. 어머니가 운영하는 식당을 아들이 도와 2대째 운영하고 있다는데. 죽어가는 골목상권을 살려내고 작은 해장국집이 계속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사장님 특유의 인심과 재료에 대한 굳건한 신념에 있다. 하루 종일 불 앞에서 선지를 삶고 핏물을 빼는 고된 작업을 견뎌내야 재료마다 최상의 맛이 나온다는 모자의 신념은 음식에 고스란히 묻어나온다. 빨간 선지 국물이 아닌 맑고 하얀 국물의 해장국이 바로 이 집의 유일한 메뉴. 사장님의 손맛과 음식에 대한 철학 덕분에 이집은 망우동 주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해장국집으로 손꼽힌다. ▲ 면목동의 마지막 국수공장 : 골목 한켠에 하얗게 널어놓은 국수들이 김영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60년이 흐르는 세월동안 면목동 골목을 지키고 있는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오래된 국수공장. 당시 면목동에는 국수공장이 여럿 있었는데 지금은 모두 닫고 이 집만 남았다. 노부부는 매일 새벽마다 반죽한 밀가루를 옛날 기계에 넣고 면을 뽑아 자연바람에 말려놓는다는데. 노부부 나이만큼이나 기계도 나이를 먹어 하나하나 손으로 밀어주고 기름칠을 해야 겨우겨우 돌아간다. 55년 된 낡은 기계가 내는 소리와 골목에 널어놓은 국수가 만들어내는 정겨운 풍경. 하나 둘씩 사러오는 손님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노부부의 뒷모습을 보며 김영철은 따뜻한 온기를 느낀다
동네 한 바퀴 시즌1 30화 관람 포인트
동네 한 바퀴 시즌1 30화 ‘향기롭다 장미꽃길 – 서울시 중랑구 망우, 면목동’은(는) 해당 시즌의 흐름 속에서 확인하는 개별 회차입니다. 이 시즌은 현재 38개 회차 정보가 연결되어 있어 앞뒤 회차와 함께 순서대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상단 줄거리에서는 이번 회차의 기본 상황을 먼저 확인하고, 감상할 때는 이전 회차에서 이어진 인물 관계와 사건의 변화가 어떤 방식으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지 비교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내용은 줄거리를 다시 반복하기보다 공개된 회차 정보로 감상 전에 확인할 지점을 정리한 안내입니다.
분량과 공개 시점도 관람 계획을 세우는 기준이 됩니다. 이 회차의 공개 러닝타임은 약 50분으로 표시되어 있으므로, 중간에 끊기보다 한 번에 감상할지 여유 시간을 두고 볼지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공개일은 2019-06-22로 등록되어 있어 시즌 내 다른 회차와의 방영 간격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시즌형 콘텐츠는 앞선 회차의 대사나 선택이 뒤에서 다시 의미를 갖는 경우가 있으므로, 중요한 장면의 맥락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이전 회차 요약이나 회차 목록을 먼저 확인하면 이해에 도움이 됩니다.
출연·제작 정보는 이번 회차가 시리즈 전체에서 어떤 성격을 갖는지 가늠하는 보조 자료입니다. 별도로 등록된 게스트 출연 정보가 많지 않다면 기존 주요 인물의 관계와 선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초점을 맞춰 볼 수 있습니다. 연출과 각본 담당자가 앞뒤 회차와 달라지는 경우 장면의 호흡, 대사 비중, 시점 전환 같은 표현 방식도 함께 비교하면 회차별 개성을 찾기 쉽습니다.
동네 한 바퀴의 공식 장르와 작품 소개를 함께 보면 회차의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르 정보는 결말을 미리 알려주는 설명이 아니라 장면을 어떤 관점으로 볼지 정하는 참고 자료입니다. 감상 중에는 사건의 결과만 따라가기보다 인물의 목표가 회차 시작과 끝에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배경과 음악이 긴장감이나 감정선을 어떻게 보완하는지, 다음 회차로 이어질 질문이 무엇인지 살펴보세요. 이런 항목은 스포일러를 늘리지 않으면서도 회차의 구성과 연출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해 줍니다.
평점은 다른 이용자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하는 참고값일 뿐 회차의 완성도를 단독으로 결정하는 기준은 아닙니다. 현재 충분한 평점 또는 참여 인원 정보가 확인되지 않으므로 숫자보다 줄거리, 출연 정보와 앞뒤 회차의 연결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편이 적절합니다. 시리즈 전체 평점과 개별 회차 평점은 의미가 다르므로 서로 분리해서 보고, 감상 후에는 자신의 인상과 공개 수치가 왜 달랐는지 생각해 보는 것도 작품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이번 회차를 본 뒤에는 하단의 이전·다음 회차 버튼과 시즌1 회차 바로가기를 이용해 순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회차 제목과 공개일을 함께 비교하면 특별편, 합본, 공개 순서가 다른 항목을 구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시즌을 처음 시작했다면 1화부터 이어서 보는 것이 인물과 배경 설명을 놓치지 않는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며, 이미 주요 내용을 알고 있다면 관심 있는 인물이나 제작진이 참여한 회차를 중심으로 다시 탐색할 수 있습니다. 작품 상세 페이지에서는 시리즈 전체 줄거리, 장르, 시즌 수와 관련 작품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